카카오헤어샵 철수가 황당한 이유

2023. 9. 13. 18:45기업 이야기/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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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어떤 연유에서인지 언론과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카카오 때리기’에 돌입합니다. 첫 시작은 카카오 T의 스마트호출 탄력요금제 도입을 강력하게 비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카카오 T 택시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스마트호출은 선택사항이었고, AI 알고리즘과 탄력요금제가 변동하는 수요・공급에 따라 빠르게 택시를 잡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스마트호출을 선택하면 이용자는 택시를 더 빠르게 잡을 수 있고, 택시 기사 입장에서도 콜 골라잡기를 하지 않고도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던 서비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카카오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뜬금없는 논리를 내세워 카카오를 집중 공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김범수 창업자를 국정감사에 세 번이나 출석시켜 ‘카카오 악마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지속된 수많은 공격으로 스마트호출 서비스는 폐지되었고, 이후 벌어진 택시 승차난 상황에서 스마트호출 같은 대처 방안이 사라졌기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불편을 당할 수밖에 없었죠.

 

 


 

카카오 T에 이은 두 번째 희생양은 카카오헤어샵이었습니다.


카카오헤어샵은 기본적으로 헤어샵을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대기업이 왜 헤어샵을 하냐”라고 공격을 가했지만, 플랫폼 기업이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무슨 문제일까요.

그런데 정치인들은 카카오헤어샵이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며 급기야 사업 '사업 철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죠. 물론 실제로 골목상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죠. (침해한 적이 없으니 증거가 있을 리가…)

반면, 카카오헤어샵이 수많은 소상공인들과 이용자들에게 큰 편익을 제공했다는 데이터는 너무나도 넘쳐납니다. 당장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매거진만 살펴봐도 카카오헤어샵의 큰 도움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수두룩하게 나와있습니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 또한, 첫 방문을 제외하면 아무런 수수료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힘을 잃은 주장이 되었죠.

수많은 사례와 데이터가 카카오헤어샵의 선한 역할을 증명하고 있지만 프레임 씌우기에만 혈안인 이들은 밑도 끝도 없이 사업 철수를 요구하였고, 결국 과도한 공격에 이기지 못한 카카오는 헤어샵 서비스 철수를 결정합니다. 카카오헤어샵은 국내 혁신 플랫폼 때리기의 억울한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카카오의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국민들과, 새로운 고객 유치와 관리를 통한 매출상승의 기회를 놓쳐버린 소상공인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모두 떠안게 되었죠. 비슷한 서비스인 네이버 예약의 독과점 체제가 되면서 건강한 시장 질서가 망가진 것도 덤입니다.

 



카카오헤어샵과 카카오 T의 사례는 플랫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이 플랫폼을 괴롭혀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면 우리 사회에 어떤 피해를 주게 되는지 명확히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우리 사회가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고민을 지속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플랫폼을 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국민들은 혁신을 가로막고, 소상공인의 기회를 무너뜨려 사회를 병들게 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카카오를 비롯한 혁신적인 플랫폼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 혁신 플랫폼을 만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 속에서, 저도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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