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를 매각한다면?

2022. 6. 14. 22:47기업 이야기/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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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한 이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빌리티 기업입니다.

 

매각 검토 소식이 제법 충격적이지만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와이어트도 그렇고 계속해서 카카오 공동체로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많기 때문인데 뭐, 그건 카카오가 알아서 잘 결정하겠죠.

 

 

진짜로 매각한다면?

 

만약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와이어트를 모두 매각한다면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서비스 자체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O2O 기업의 대표 격이던 카카오가 사회적인 시선에 이기지 못해 O2O 서비스를 포기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죠.

"한국 사람들은 O2O 서비스를 끝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해버렸다"는 결론이 나는 꼴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한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O2O 서비스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플랫폼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O2O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시대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O2O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기존의 여러 문제도 해결하고 있는 점은 이미 수많은 데이터들이 증명하고 있죠.

 

그러나 우리 한국에서만큼은 아직도 O2O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카카오 T, 카카오헤어샵, 배달의민족 같은 서비스들을 애용하고는 있지만 사회적인 인식은 여전히 좋지 못합니다.

 

'O2O는 골목상권 침해', '대기업이 겨우 이런 걸 하냐' 같은 구시대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규제 혹은 배척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죠.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도 O2O 서비스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 같은 인식이 개선되는 듯했지만 어쩐지 작년부터 다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플랫폼에는 명과 암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단편적인 부분이 아닌 다양한 부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오히려 반기는 O2O 서비스를 그들을 보호한답시고 계속해서 배척하려고만 하는 지금과 같은 위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만으로 새로운 기술을 바라본다면 우리나라 IT의 미래는 그렇게 밝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러다 자율주행 택시, UAM도 골목상권(?)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만 금지되는 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O2O와 관련된 6년 전 글을 통해 그때와 지금의 사회 모습이 달라졌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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